국민연금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반대"

"주주 가치 훼손" 정관 변경 제동

국민연금이 한진칼(180640) 등 특수 관계인이 31.13%를 가졌고 △국민연금 8.11% △대한항공 우리사주 6.39% △크레디트스위스가 3.75%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을 고려할 때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결정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예측한다. 다만 국민연금이 주총 전날에 전격 반대하면서 소액 주주의 의사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반대로 산은에서 제시한 인수 논리는 명분을 잃게 됐다”며 “주총에서 이변은 없겠지만 최종 인수까지 장벽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