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센터, 우수 북 크리에이터 5개사 선정…로컬 창업 지원 박차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북(BOOK)크리에이터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성장한 우수 북 크리에이터 5개사를 선발해 시상금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혁신센터는 지난해 7월 대교와의 맺은 협약의 후속조치로, 북 크리에이터 30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지원부터 전문가컨설팅, 홍보·마케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책방이 책을 판매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에서 책방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사업에 참여한 북 크리에이터 30개사는 지역에서 동네책방을 운영하면서 책과 관련된 문화행사를 운영하거나 책방굿즈, 독서키트 등의 프로덕트를 개발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북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5개사는 프로젝트 목표 달성도가 높고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이 발생함에 따라 향후 책방의 지속가능한 북 비즈니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 받았다.

전국 8곳의 책방을 인터뷰하고 소책자 세트로 제작해 소비자와 책방을 연결한 ‘질문서점인공위성’부터 온라인 매거진 컨퍼런스를 진행한 ‘종이잡지클럽’,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글 모임을 통해 에세이를 함께 작성하고 지구연대기라는 책을 발간해 판매한 ‘나락서점’, 제작자가 직접 책을 소개하며 판매하는 사소한마켓을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진행한 ‘가가77페이지’, 전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이너와 협업해 10주년 굿즈를 제작한 ‘샵메이커즈’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가 경쟁력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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