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전투기. /사진제공=공군
한미 공군이 지난달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 등 한반도 내 공중전력만 참가했고 별도로 해외에서 전개된 전력은 없었다. 훈련 규모와 형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미는 매년 12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남북·북미 대화무드가 조성된 2018년을 기점으로 이 훈련은 규모가 조정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으로 대체됐다.
‘비질런트 에이스’에 비해 훈련 규모가 축소되고 비공개로 진행되다 보니 ‘북한 눈치보기’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연례적인 훈련”이라며 “한미 간 연례적인 연합훈련을 매번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