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연이에 투자한 교환사채(EB)를 조기회수 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아이엠이연이가 EB 106억 원 어치를 전액 조기상환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6,052원으로 지분 9.26%에 해당한다. 신한금융투자는 2019년 12월 아이엠이연이 EB에 106억 원 투자했다. 아이엠이연이의 주가는 EB발행 시점에 8,000원 대였다.
아이엠이연이는 중화권 공연 기획사 아이엠이인터네셔널(IME)이 2019년 12월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로 신한금투는 이 회사에도 약 264억 원을 투자했다. IME는 방탄소년단·빅뱅·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가수들의 해외 공연 전문 기획사로 국내에는 아이디어뮤직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엠이연이 또한 업종을 전환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공연이 대부분 무산되었고, 사모펀드를 통해 IME에 투자한 신한금투는 펀드 만기 이후에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아이엠이연이도 지난해 연결 기준 65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