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명절 준비가 예년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
8일 헬로네이처가 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 선물세트의 주차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3~4주 전 구매 비중이 예년 보다 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로네이처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귀성을 포기하고 선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찌감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명절 전 사전 배송이 가능한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헬로네이처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기간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은 3주 전 16%, 4주 전 15%로 전년 동기간 각각 14%, 2%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90% 증가했다.
반면 미귀성 가구가 늘어나면서 명절 1~2주 전 선물세트 구매 비중은 줄어들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 흐름에 맞춰 헬로네이처는 이달 중 열흘 가량 앞서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설 상품 약 200가지를 판매한다. 헬로네이처는 설 선물 특별 혜택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최대 2만원 할인쿠폰 혜택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버미큘라’ 냄비 경품 △차이페이 결제 시 즉시 할인 등을 제공한다.
정환 헬로네이처 상품기획팀장은 “지난해부터 명절 때 귀성 대신 선물로 마음을 대신 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설 기획전을 조기 오픈했다”며 “미귀성객의 쇼핑 니즈와 명절 기간 소비 동향을 분석·예측해 이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갖추는 데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백주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