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104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충격에 대응해 155만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유지지원 강화 등으로 일자리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국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고용회복을 위해 그린에너지·정보기술(IT)·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차근차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취약계층의 소득지원과 일 경험 제공을 위해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104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와 한파 등으로 사업 집행이 녹록지 않지만 한시라도 빨리 사업을 시작해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1월부터 조속한 사업 개시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사업계획 확정, 참여자 모집 등 사전준비를 예년보다 빨리 마무리했다”면서 “이를 통해 1·4분기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80만명 이상 채용(80%)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구직이 장기화된 청년층이 좌절하지 않고 취업이라는 사회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공공기관 신규채용도 작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년층에 일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도 신속한 참여기업 모집과 적극 홍보 등으로 내실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