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미스트롯’
TV 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가 장르별 팀 미션을 통해 황우림이 진을 차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미스트롯2’ 4회 분에서는 최고 시청률 29.4%, 전체 26.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4주 연속 전 채널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1라운드 장르별 팀 미션을 통해 총 31팀, 39인의 본선 2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반전의 팀 미션 진(眞)이 탄생했다.
우승 후보인 전유진과 안정적인 가창력의 성민지, 퍼포먼스 강자 파스텔걸스가 속한 중고등부 ‘성민지화자좋다’가 등장했다.이들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기 위해 택한 곡 ‘손님온다’로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가창 실력을 펼쳤고 끝내 올하트를 받았다. 박주희, 윤희, 진달래, 장태희 등의 현역부 A조는 멤버 진달래가 합숙 도중 발등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는 돌발 사고를 맞았지만 연습에 매진했다. 이번 시즌에서 혹평을 들었던 현역부 A조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완벽한 난타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열었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댄스를 곁들인 무대로 올하트를 받았다.
이어진 무대는 예선전에서 단 한 명씩만 생존한 부서인 직장부 A조, 직장부 B조, 쌍둥이부가 뭉친 ‘연합부 30대초임’이었다. 한초임, 김명선, 트윈걸스는 서울훼미리의 ‘이제는’을 선곡했다. 멤버 위청일을 직접 만나 특훈을 받고, 인간 풍차쇼, 오토바이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하지만 총 8개 하트를 받았고, 김명선이 다소 아쉬운 노래 실력으로 끝내 합격 문턱에서 좌절하게 돼 마스터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김연지, 나비, 영지, 김현정 등이 속한 왕년부 ‘70년산 영지버섯’은 록트롯 ‘바람바람바람’으로 안정적인 가창력과 시원한 고음으로 전원 합격했다. 또한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와 방수정, 이승연 등이 속한 대학부 ‘마리아리쓰리쓰리’는 국악트롯 ‘홍연’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곡 후반부에서 화음 밸런스가 깨지는 실수를 해 최은비와 마리아만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타장르부 최형선, 조혜령, 은가은이 속한 ‘월매나 좋은가은’은 각각 판소리, 뮤지컬, 발라드의 장점을 어필하겠다는 각오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했지만 세 사람이 전원 탈락했다. 깜찍한 교복을 입고 무대 위에 오른 초등부 ‘수빈이네 일곱자매’는 임서원, 김다현, 김수빈, 김태연이 진출했다. 박슬기를 비롯해 양지은, 강유진 등이 뭉친 마미부 ‘유진선미’는 레트로 의상을 입고 한 편의 악극 무대 같은 ‘도로남’으로 신선함을 안겼지만 양지은만이 두 번째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끝으로 재도전부 ‘간절한 소원’ 팀의 김의영, 김은빈, 공소원은 올드 트롯 곡인 ‘전선야곡’을 불렀지만 오히려 과한 기교를 지적받으며 김의영과 공소원만이 합격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추가 합격자가 발표됐다. 대학부 방수정과 타장르부 은가은, 그리고 전 라운드 현역부 B조 윤태화가 생존했다. 대망의 팀미션 진은 기본기 탄탄한 춤 실력과 숨겨온 폭풍 가창력을 자랑한 아이돌부 황우림이 차지했다. 황우림은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무대 중앙으로 나섰고, 이를 지켜 본 아이돌부 멤버들은 자신의 일인 듯 기뻐해 감동을 안겼다. 황우림은 “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 TV조선 ‘미스트롯2’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아현기자 wjddkgus03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