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기온 반짝 오르나 대체로 추워…곳곳 또 눈소식

이틀째 폭설이 내린 8일 오전 제주시 용담동 도로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뉴스

다음 주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지만, 대체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눈 소식도 있을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는 11∼12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유지하다가 13∼15일 아침 기온은 영하 7도∼3도, 낮 기온은 4∼12도로 일시적으로 평년보다 조금 높아진다고 8일 밝혔다. 그러나 16∼18일은 다시 기온이 떨어져 아침 기온은 영하 9도∼3도, 낮 기온은 영하 1도∼8도로 다시 평년 기온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전남 서해안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제주도는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온다. 또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전북에 비 또는 눈이 올 예정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 강원 산지, 일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원 영서도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야외에서 발생하는 화재뿐만 아니라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가 빈발할 수 있으니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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