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사업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94명보다 18명 적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68명, 서울 137명, 인천 47명, 충북 23명, 충남 20명, 경남 16명, 경북 13명, 울산 12명, 부산 ·대구 각 9명, 전북 8명, 강원 5명, 대전 4명, 전남 3명, 제주 2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광주에서는 아직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7일)의 145명이나 1주 전(이달 1일)의 196명보다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전국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발생 흐름상 600명∼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180명이 늘어 총 6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로 나왔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