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이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4월까지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 4,600만회분을, 연말까지 5,400만회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백신은 국가 접종 계획에 포함되며 전국적으로 공평하게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78%로 나왔다며,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시노백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주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3월 말까지 900만 명에게 시노백의 백신을 단계적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자이며, 접종은 20여 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900만 명에게 1,800만 회분의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