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우먼 1984 스틸컷.
코로나 19 감염 우려와 북극 한파라는 이중고 탓에 주말 관객 수가 10만을 크게 밑돌았다.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원더우먼 1984’는 누적 관객 50만을 넘겼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총 8만 735명에 그쳤다. 눈에 띄는 신작 개봉이 없었던 가운데 원더 우먼 1984는 주말 동안 2만 6,145명을 모았다. 지난 해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50만 7,119명을 기록했다. 2위는 재개봉 영화 ‘화양연화’가 차지했다. 3위는 폴란드 영화 ‘미스터 존스’였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추세가 더 개선된다는 전제 하에 거리 두기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질 경우 영화관을 찾는 관객도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