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지향하는 엔비티가 새해 들어 첫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지난해 유례없이 뜨거웠던 기업공개(IPO) 열풍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포스코케미칼(003670)도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유상청약을 진행한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엔비티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엔비티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광고를 보게 한 후 이용자에게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슬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광고 기업이다. 또 포인트 광고 서비스인 ‘애디슨’도 운영하고 있다. 엔비티에 따르면 애디슨은 네이버웹툰 등 30여개 플랫폼과 제휴하고 있으며 애디슨을 통해 500개 이상 광고주가 월 평균 800만건, 15억원 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티의 2019년 매출액은 45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2억원이다. 엔비티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3,200~1만7,600원이다. 금융 지원 서비스기업을 인수할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제9호스팩도 12일부터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은 포스코케미칼이 기존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유상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총 1,647만 5,000주로 현재 유통주식의 27% 수준이다. 코스닥 기업 인성정보도 약 250억원 규모의 구주주 대상 유상청약을 실시한다. 신주의 발행 예정가는 2,785원이며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티와이홀딩스(363280)가 지난달 28일부터 자회사 태영건설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624만 4,998주를 발행하는 일반 공모 유상증자 일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