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2일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돼있는 DGB금융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DGB금융의 지난 4·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 감소한 260억 원이 예상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폭의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하이투자증권 실적개선 및 대출채권매각이익 발생으로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양호한 자산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충당금적립에 따른 대손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NK투자증권은 DGB금융의 지난해 전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3,0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530억 원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감안하면 오히려 증가한 것”이라며 “2021년에는 순이자마진(NIM) 상승전환 및 큰 폭의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규모 확대, 하이투자증권 및 캐피탈 실적증가 지속, 대손충당금전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3,484억 원의 최대실적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지분확대에 따른 수급개선과 2021년 최대실적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19년말 대비 4.6% 하락한 상황이어서 주가순자산배수(PBR) 및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22배 및 3.4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며 “높은 배당수익률까지 감안하면 2021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