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커피전문점에서 좌석 이용이 금지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 일괄 영업재개가 아닌 단계적 재개 방침을 밝혔다.
1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인지 이제 1주일을 넘어서는 초기 상황”이라며 “완만한 감소 추세를 최대화시키는 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합금지 업종의 운영(금지) 해제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금주 말까지 6주째 집합금지가 실시되고 있어 생업상 애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장기간의 집합금지로 생계 곤란을 겪거나 여기에 대한 불만이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 반장은 영업금지 해제 조치와 별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선 “격상 기준인 ‘주 평균 일일 환자 수 400∼500명대’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금주 상황을 보면서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