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정시모집 경쟁률 2.29대 1

영어영문학과 7.17대 1로 최고…수험생 감소로 지원율 하락

울산대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마감한 결과, 753명 모집정원에 1,725명이 지원해 지난해 3.39대 1보다 하락한 2.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국어국문학부, 영어영문학과 등 인문계열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의학 및 공학계열에 비해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영어영문학과가 7.17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화학공학부 6.82대 1, 국어국문학부 6.20대 1, 미술학부 섬유디자인학전공 4.70대 1, 경영정보학과 4.50대 1, 의예과 4.40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기계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전공(1.63대 1), 전기공학부 전기전자공학전공(2.24대 1), 조선해양공학부(1.58대 1)는 지원율이 낮았다.


인공지능(AI)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신설한 AI융합전공은 9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2.89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울산대학교는 수능성적만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26일에, 그 외 모집단위는 각 해당 모집단위별로 실기 또는 면접고사를 거쳐 다음달 4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설 울산대 입학처장은 “비수도권 대학 대부분이 예년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으로 분석되며, 울산대는 높은 등록률을 유지하고 있어 학생 선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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