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낙연, 기업 팔 비틀어 이익까지도 환수하려는 것"

"한국형 뉴딜, 정부 주장처럼 고용효과 크지 않을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언급하자 이를 두고 “경제 주체의 팔을 비틀어서 이익까지도 환수하겠다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차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일자리는 기업, 민간이 만들어야 하는데 각종 규제로 기업의 손발을 묶어놓고 한술 더 떠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처리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 어제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우리 당의 노력으로 개선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인정하고 감사하다는 뜻은 전달받았다”며 “시행이 1년 남았으니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나 보완할 것은 계속 협의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부동산 정책, 한국형 뉴딜 정책 등과 관련, “민주당에서 양도세 인하 주장이 나왔지만, 지도부가 검토한 바 없다고 한 것을 봐서는 여론에 밀려 대통령이 사과했을 뿐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형 뉴딜은 정부 주장처럼 고용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1일 2월 임시국회가 소집될 예정이며, 2~3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고 이후 3일간 대정부 질문이 있다”고 여야 합의사항을 전달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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