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00원대에 머물다가 장 마감 직전 1,099원 90전으로 내려왔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60전 오른 1,09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전 오른 1,098원으로 개장한 직후 오르기 시작해 장중 한 때 1,102원 90전까지 올랐다. 지난 6일(1,085원 60전) 이후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위안화 환율이 빠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외환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나 본격 달러 반등의 시작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