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소노모터스, '자동차 스스로 충전' 태양열 전기차 '시온' 선보여

태양열 처리 독점 기술로 '셀프 충전'
3,400만원 가량의 대중 모델 구현
1만2,600건 주문 받아…22년 4분기 생산

소노 모터스의 태양열 전기차 ‘시온’

독일 전기 모빌리티 스타트업 소노 모터스(Sono Motors)는 태양광 전기차 ‘더 시온’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1’의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독점 보유한 태양열 처리 기술을 통해 만든 ‘셀프 충전’ 태양열 전기차(EV)다. 스스로 충전도 가능하지만 다른 전기차처럼 충전소에서도 전력을 보충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소노 모터스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 친환경 태양광 전기차를 개발했다. 시온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최저 2만5,500유로(약 3,400만원)의 ‘대중형 모델’을 지향한다. 마티외 보드리트 소노 모터스 통합 책임자는 “소노 모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통합 태양 전지판의 독점 기술을 보유했다”며 “대중적인 태양열 전기차 생산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린 한 소노 모터스 공동 설립자는 “모두를 위한 최초 태양 전기차는 비전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노 모터스는 현재까지 1만2,600건 이상의 선불 예약 주문을 받았고, 첫 번째 모델은 2022년 4·4분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매체 사우어에너지에 따르면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자동차 업계 인력들이 소노 모터스로 모였다. 2016년 설립 이후 BMW, 닛산,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츠-벤츠 등 기존 자동차 회사 출신 직원들이 100여 명 소노 모터스에 합류했다.젊은 엔지니어 등과 업계 베테랑 등 100여명 직원이 모였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