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3월 이전 남북 대화가 개최돼야 북미 대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여당 의원들이 잇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주장한 데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아예 구체적 대화 시점까지 제시하며 북한에 구애하는 모양새인데요. 여당이 굳이 3월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니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남북 이벤트’로 재미를 보겠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에 충분한 주택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1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자신은 현장에서 주택 공급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실제로 많이 공급을 해봤다면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공급에는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공급이 안 되리라 생각했던 부분도 인허가 통지를 하거나 하면 가능해진다고도 했습니다. 변 장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주택 전문가라서 한 가닥 기대를 걸어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변 장관이 말한 충분한 주택 물량이 SH공사, LH 재직 때처럼 공공 임대 위주의 관제 공급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