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진주 국제기도원 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9시 기준 2명(울산 854, 855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구 거주 50대(울산 855번)는 울산 848번과 접촉했다. 울산 848번은 지난 8일 진주 국제기도원을 방문했다가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국제기도원과 관련해 12일과 13일 1명씩 확진자(838번, 848번)가 나왔는데, 이들은 모두 기도원 방문자다. 기도원을 방문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연쇄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는 855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국제기도원과 관련해 울산에서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한편 동구 거주 80대(울산 855번)는 증상 발현으로 진단 검사를 거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집을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상세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