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규모 25억 달러 외화채 발행 성공

25억 달러 수요예측에 123억 달러 '뭉칫돈'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전망에 해외투자자 러브콜 쏟아져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글로벌 2위의 낸드 사업자로 부상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이 기존 10%에서 20% 수준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경쟁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채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20억 달러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의 달러 채권에도 매수세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세계 각 국의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글로벌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됐는데 국내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현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외화 조달을 줄였다”며 “발행 물량이 줄어들어 수급적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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