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연구원은 테슬라의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판매가 폭발적이고 애플도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조짐이 나타나는 등 글로벌 전기차 패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2021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5조 7,850억 원으로 2020년 3조 8,850억 원 대비 4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20억 원으로 2020년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4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 10조 3,320억 원, 영업이익 7,710억 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2021년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소형 배터리 영업이익은 4,7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1% 전망”이라며 “2021년 소형, 자동차, ESS를 포함한 전체 배터리 영업이익은 8,920억 원으로 2020년 3,240억 원 대비 175.3%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2021년 삼성SDI 전체 영업이익은 1조 3,872억원으로 78.1%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 연구원은 “주가가 1년 동안 3배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업체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로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