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제8차 대회를 마무리한 뒤 실내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경축하는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1월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통신은 이번 공연이 1·2부에 걸쳐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등 성악과 기악, 무용과 집단체조가 공연됐다고 전했다. 또 조용원 당 비서와 박태성 당 비서가 강습에 출연해 당대회 결정을 실천할 방안을 언급하고 당 노선과 정책, 사업에 헌신적으로 복무할 것을 강조했다.

관심이 쏠렸던 열병식 개최 여부는 보도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각계 원로를 당대회 기념행사에 초청한 만큼 대회 폐막 후 열병식을 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북한이 이달 하순으로 예정했던 최고인민회의를 오는 17일로 앞당긴 것이 당대회와 기념행사가 길어진 것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