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 업체 테슬라의 이른바 'SEXY(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라인업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에 위치한 테슬라 갤러리. 이 곳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테슬라가 판매하는 4개 차량을 모두 전시하고 있다.
1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전날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번째 모델인 '모델 Y'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모델 Y는 테슬라가 지난 2019년 8월 국내에 모델 3을 선보인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이다. SUV 차량으로는 지난 2018년 대형 SUV인 모델 X를 내놓은 지 3년 만이다.
모델 Y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505㎞(WLTP 예측 기준)로, 전용 고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로 15분 충전하면 270㎞를 주행할 수 있다. 3열 옵션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다만 국내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모델 Y의 국내 판매 가격과 판매 트림(등급)은 미정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테슬라 갤러리는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을 젊은 층을 타깃으로 재 단장하면서 마련됐다. 국내 축구 팬덤을 공략한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특정 제품의 디자인과 동일하게 만든 상품) 전문점 '오버더피치', 국내 최초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인 '아웃오브스탁' 등과 함께 선보였다.
테슬라 갤러리는 백화점 서문 앞 130평 공간에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테슬라에서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을 볼 수 있고 원하는 경우 시승도 신청할 수 있다.
갤러리 투어는 1일 13회(1회 당 30분, 15명 입장)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입장 전 QR코드 인증 및 체온 측정을 거친 뒤 입장할 수 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