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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정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발표한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약”이라면서 “기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라는 한계를 넘어 셀트리온이 신약개발 역량도 충분히 있음을 이번 임상결과 발표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렉키로나주(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인한 셀트리온의 실적 개선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12월 29일 국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 2월 초 조건부 허가 승인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코로나19 환자수가 적고 시장규모도 작은 국내에서의 시판이 실적 개선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또 “향후 당연히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상결과 효과가 좋았던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도 현지 미국 병원에서 처방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며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좀 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