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를 몰고 남의 집에 들어가 샤워까지 한 뒤 나체로 누워 있던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께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나체로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주차장에 테슬라 차를 대고 태연히 남의 집에 들어가 샤워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단독주택 거주자는 뉴질랜드인 남성 B씨로, B씨 동거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거주자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하거나 약물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그가 운전한 테슬라도 도난차량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