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국 증시는 변동성에 시달렸다. 상해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3,565.91p, 선전성분지수는 -1.62% 하락한 15,070.12p 를 기록했다. 주간 지수등락폭은 크지 않았지만 장중 변동폭이 커지며 주초반 상해종합지수는 3,600p를 돌파하며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일반투자자들의 증시 참여자가 증가하는 투자붐이 일어나면서 신규계좌개설 건수가 늘어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사모펀드 설정등 펀드가입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A주시장 일 거래대금 수준이 한단계 레벨업된 1조2천억 위안대(200조원)를 유지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올해초부터 강세를 보여왔던 소비재(백주), 산업재(2차전지), 금융주 등 정책성 호재로 단기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섹터 중심으로 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들은 장세 등락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일평균 60~80억 위안대(1조원)대의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등 꾸준히 보유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주 외국인들의 순매수 주요종목으로는 TCL테크그룹(000100), 메이디그룹(000333), 자오상은행(600036), 중국핑안보험(601318), 간펑리튬(002460) 등 정책 테마주 및 금융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올해 자율주행 기술 발전 원년 |
이미 중국은 지난해 2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및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스마트 자동차 혁신 발전 전략’을 준비했고 11월에는 국무원의 ‘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발전계획(2021~2035년)에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로드맵 2.0’을 통해 자율주행 발전방향이 세분화 되었다.
최근 교통운송부는 ‘도로교통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한바 있다.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표준을 공개했으며 2025년까지 도로 인프라 스마트화, 인프라 협력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및 제품의 연구개발, 테스트 검증 등의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자동차 스마트화와 인터넷화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신제품, 신기술, 신정책 등의 효과로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수준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신에너지차 판매량 53.6% 증가, 관련테마주 주목 |
12월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21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6%, 전월 대비 15.6% 증가했다. 연간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117만 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전반기에는 판매량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정책적인 수혜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다.
기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소재주 관심부각 |
선전시장에 상장 되어있는 글로벌 배터리 회사인 CATL(300750.SZ)의 경우 시총이 9천억 위안(152조원)을 돌파하면서 촹예반의 귀주모태주(600519.SH)로 부각되었다.
주초 뉴욕에 상장되어있는 웨이라이(NIO)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ET7 모델을 출시한다는 발표로 배터리 업계에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전해액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회사인 창신신소재(002812), 천사첨단신소재(002709) 등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앞으로의 시장은 전기자동차 및 관련 테마주의 재료노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며 올해의 핵심테마로 상당기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레노버, 커촹반 지수 상장 계획 발표 |
특히 알리바바의 앤트그룹이 당국의 제재로 커촹반 상장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주춤한 상황이나 바이두, 넷이즈, 알리바바 등 다수의 미국 증시 상장사나 홍콩 증시 상장 기업들의 중국증시 회귀 과정에서 커촹반 지수는 하나의 대표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에서도 커촹반을 중국판 나스닥 모델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기업들의 상장소식이 이어지며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촹반은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편입된 시장으로 첨단기술 기업이 주로 상장 되어 있으며 현재 외국 개인투자자 직접투자는 불가능하다.
써치엠차이나
장근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