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사력이 미국·러시아·중국·인도·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강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6일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군사력 평가지수는 0.162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세계 138개국 가운데 6위에 올랐다. GFP는 인구, 병력, 무기, 국방예산 등 48개 항목을 종합해 군사력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는 미국으로 러시아, 중국, 중국, 인도, 일본 순이었다. 북한은 평가지수 0.4684로 28위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25위)보다 3단계 내려간 순위다. 다만 병역 규모와 탱크, 로켓 발사기, 자주포, 잠수함, 호위함, 초계함, 전투기 보유 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FP가 집계한 국가별 국방비 지출 규모에서는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8위(4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은 35억 달러로 59위를 기록, 지난해 74위에서 15단계 뛰어올랐다. 국방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7,405억 달러를 기록한 미국. 2위인 중국(1,782억 달러)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