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발행하고 있는 선결제상품권의 사용처를 13만여곳으로 대폭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확대되는 사용처는 코로나19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으로 매출 손실이 많았던 소상공인 업종 전체다. 기존에는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 업체에만 사용이 가능했다. 선결제상품권이 제외됐던 학원에 대해서도 연매출 10억원 미만 업소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선결제상품권 이용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다음달 15일까지 선결제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다만 학원업종에서 결제한 것은 제외된다.
선결제상품권의 사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 상품권종 3만원 및 5만원을 추가해 총 3개의 권종으로 판매된다. 10만원 이상 최소 결제조건을 없애고 사용기한도 1월 31일에서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김홍찬 서울시 제로페이담당관은 “선결제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사용상 불편 때문에 주저하던 소비자 및 소상공인들이 이번 혜택 확대를 계기로 편리하게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