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GS건설·엔씨소프트(036570) 등을 꼽았다. GS건설은 양호한 신규 분양에서 기인한 실적 호조,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강한 신작 모멘텀이 투자 포인트다.
17일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에 GS건설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GS건설은 올 한 해 2만 7,000세대 이상 주택 분양이 가능해 주택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해외 수처리 컨센션 사업의 비중 확대로 원가율의 하향과 장기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035720)와 한국금융지주(071050)도 추천주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는 커머스와 광고 부문의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으며 콘텐츠 거래액의 증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한국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저평가돼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뱅크의 상장이 예정돼 있음에 따라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주 추천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중국 소비시장이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설화수 중심의 수요 개선이 기대되고, 최근 전략 간담회에서 브랜드력과 디지털 역량 제고를 통해 실적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점이 긍정적이다.
이어 유안타증권은 GKL(114090)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GKL에 대해 “한·중·일이 여행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조치를 완화할 경우 빠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서울 도심과 강남에 위치한 카지노의 입지 조건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가 및 정제 마진 반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진 SK이노베이션(096770)도 추천한다”고 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와 SK머티리얼즈(03649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이번 1·4분기 ‘리니지2M’의 일본, 대만의 서비스 진행으로 2·4분기부터 엔씨소프트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시장의 호조와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체의 생산 연장으로 견조한 수요 지속이 예상된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