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페이스북 캡쳐.
대구시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정부안(오후 9시)보다 2시간 늘렸던 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이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대한 유감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구가 지난 16일 발표했던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장이 조정 가능하다는 정부가 정한 절차와 지침을 충실히 따라 결정했고 인접 자치단체인 경북과도 협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을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실무자가 대구시에 대해 주의니 유감이니 하는 납득할 수 없는 표현으로 마치 대구시가 중앙재난대책본부와 엇박자를 낸 것처럼 발표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경위야 어떻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감내하는 시민과 극심한 고통 속에서 생계의 위협에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분들께 혼란과 상심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