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亞 최초 EPL 공격 포인트 100개

셰필드전 리그 6호, 시즌 9호 도움
또 '골대 불운'에 득점포는 침묵…팀은 3 대 1 승리에 4위 도약

토트넘 손흥민. /셰필드=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이 도움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헤딩 선제 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18번째(12골 6도움),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25번째(16골 9도움) 공격 포인트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진출한 이후 정규 리그 65골 35도움째를 기록, 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도 채웠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EPL 공격포인트 100개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토트넘은 셰필드를 3 대 1로 제압,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며 4위(승점 33)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칩 슛으로 연결해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풀럼전에 이어 또 한 번의 '골대 불운'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은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나갔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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