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온라인 주총' 연다

소액주주 참여율 제고 효과 기대
SK하이닉스·네이버 등도 검토

KB금융(105560)지주 등은 아직 관련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각각 62.17%와 49.27%에 달해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병행할 경우 참여율 제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 계열사의 주주 권리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차례로 도입하고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KB금융지주(70.69%), 네이버(61.92%), SK하이닉스(60.58%) 등의 소액주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개혁연대는 “온라인 병행 주주총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주주 참여 제고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자체적으로 주주총회의 성립이 어려운 내부 지분율 25% 미만의 상장회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번 기회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등을 채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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