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트럼프 , 이번엔 중국산 드론 퇴출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모여든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드론이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 기업을 무더기로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퇴임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모든 정부 기관에 중국산 드론의 안보 위협을 평가하고, 정부 항공 명단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연방 정부가 소유·운용·관리하는 모든 무인항공시스템(UAS)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이달 14일 중국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CNOOC) 등을, 국방부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샤오미 등을 각각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상무부는 지난달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중국 SZ DJI 테크놀로지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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