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RP(전사자원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이퀘스트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 기술 흐름에 맞춰 B2B(기업대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돼 누구나 사용하기 쉽고, 비용 부담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을 목표로 중소기업용 ERP를 개발 공급해왔다. 대표 제품인 ‘얼마에요’는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용과 10억~100억 원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구분해 서비스하고 있다. 매출 100억 원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용 ‘얼마에요SAP’ 및 비영리·공익 단체용 ‘얼마에요NPO’와 전자계약·전자문서 서비스인 ‘싸인빌’도 대표 제품이다.
아이퀘스트는 수요자 별 차별화한 제품을 바탕으로 2019년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매출 105억원, 영업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30%대로 경쟁사보다 높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기술 혁신과 4차 산업기술 패러다임에 맞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핵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와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지원 사업 등 정부 기술혁신 정책지원사업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퀘스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1만6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12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20일~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7일~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