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오픈마켓 진출한다…온라인몰 개편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출시
법인·개인 사업자만 입점 가능

홈플러스 모바일 앱 이용화면/모바일앱화면캡처

홈플러스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채널을 옮겨 수익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통신판매중개업' 조항을 신설하고 마이홈플러스 이용 약관, 온라인 이용 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개정한다고 공지했다. 약관 시행일은 다음 달 14일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모바일 앱을 오픈마켓 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 등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퇴임한 임일순 전 홈플러스 사장이 퇴임 전 관련 내용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홈플러스는 기존 오픈마켓들과 달리 판매자들의 입점 문턱을 높였다. 일정한 규모를 갖고 있는 법인 및 개인 사업자만 입점이 가능하며 간이과세자는 불가능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 상품에 대한 품질 문제가 지적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를 선별하려 하고, 그 기준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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