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주식 모두 처분하겠다"

인사청문회 '이해충돌' 지적에 "팔겠다"
"근무시간에 주식거래 한 적 있다...송구"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팔겠다”고 밝혔다. 또 근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한 적이 있어 “공직자로서 부적절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인의 부탁으로 증자에 참여했고 다른 기타 12개 종목을 소소하게 몇 주씩 갖고 있는데, 고위공직자로서 액수가 크진 않지만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며 “정리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모두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카카오게임즈 공모주에도 참여했는데, 이는 업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했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근무 시간 중에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있다”며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과 드리겠다”고 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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