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연합뉴스
대구에서 노래방에 여성도우미를 연결하는 ‘보도방’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보다 1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이들의 n차 감염자가 다수여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확진자중 2명이 보도방 관련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조사 결과 대구 시내 한 보도방에서 현재까지 관리자 1명을 포함해 전체 9명 가운데 5명이 확진됐다. 이들 외 4명은 검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 보도방과 연결된 도우미들이 방문한 노래방이 상당수일 것으로 보고 최초 증상 발현일 사흘 전인 지난달 25일 이후 동선을 파악해달라며 대구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규 확진자중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탄자니아에서 입국 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대구시 방역 담당자는 “최근 수성구 일대에서 여성 도우미가 있는 노래연습장을 방문한 시민은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