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와 IT의 만남…금호타이어, '스마트타이어' 상용화 나서

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특허 출원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타이어 센서 무선통신기./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073240)가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센서 모듈 및 무선 통신기 등의 KC인증과 국내 통신인증을 획득하고 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수년 동안 연구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각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과 운전석에 설치된 전용 무선통신기로 구성된다. 주행 중 공기압, 온도, 주행시간 등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고 위험이 있을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준다.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타이어 센서 모듈./사진제공=금호타이어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노면 사정을 미리 파악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버스와 택시, 트럭 등 운송업체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효율적인 타이어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 내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통신사와 기술 협의를 논의 중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 완성차와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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