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며 21일 LG전자(066570)의 목표가를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27.8%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ROE의 훼손과 일회성 비용의 잦은 발생으로 인한 Cash Flow 추정의 신뢰도 저하, 전사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 등이 MC 본부로 인한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다”며 “스마트폰 사업 정리가 전사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표면적으로 계산되는 수치 이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년 MC 사업부의 영업적자를 8,000억원으로 전망 중인데, 추후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한 사측의 추가적인 발표가 있을 경우 이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며 “다만 사업을 철수하더라도 재배치 등을 통해 관련 인력의 고용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사측이 명시했기 때문에 실제 적자 실제 개선 폭은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