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부장관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소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단상으로 올라가고 있다./권욱기자
정부가 신산업진출 목적으로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중소·중견기업 중 10여개사를 선정해 올해 총 10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진출 사업재편 핵심기술개발(R&D)’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하고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1차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신산업진출 유형으로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재편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및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기간은 올해부터 최대 3년이며, 연간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8억원씩 총 100억원이다.
사업 과제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3월 중 10개사 내외를 선발하고 이후 2분기 중 2차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재편의 특성상 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하는 분야에 대한 기술·시장 이해도와 협업 역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R&D 기획부터 이행까지 전문 컨설팅을 병행 지원한다.
정부 사업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선 희망하는 경우 사전기획 단계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업재편 승인기업의 신산업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지원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 친환경 혁신, 신산업 진출 등 과감히 사업재편에 전하는 기업의 혁신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재편 승인 기업 수는 총 57개사이며, 이 가운데 신산업진출 유형이 52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린다./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