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마지막 복합산단 금호워터폴리스…첫 산업용지 공급

입주신청 내달?8일부터?10일까지…입주업종 신소재,?전자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 등
제조시설용지 조성원가 보다?10%?낮춰 분양…엑스코선 확정으로 기대감 높아져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사진제공=대구시

대구 도심 내 마지막 복합산업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금호워터폴리스가 첫 분양에 나선다.


21일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북구 검단동 일대 금호워터폴리스는 첨단 산업이 입주하는 산업시설용지를 비롯해 복합·지원·주거시설 등 118만4,000㎡ 규모로 조성된다. 단계별 용지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에 산업시설용지 약 6만5,000㎡를 1차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제조시설(31필지) 5만8,551㎡, 복합(2필지) 6,268㎡다. 입주업종은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및 운송장비다. 제조시설의 경우 필지별 면적은 최소 964㎡에서 최대 3,383㎡로, 분양 기준가격은 조성원가 대비 10% 인하한 3.3㎡당 450만원으로 분양한다.


대구도시공사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입주를 위한 현장 접수를 받는다. 시는 경영·기술·회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입주업체를 선정한 뒤 내달 26일 공시할 예정이다. 북대구IC와 인접한 금호워터폴리스는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단 진입로가 예정돼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신도시 이시아폴리스까지 남북을 연결하는 엑스코선이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산단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 금호워터폴리스가 준공되면 25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약 3,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및 2,5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묵 대구시 산단진흥과장은 “첨단복합단지로 재탄생할 금호워터폴리스는 대구 도심에 개발되는 마지막 산단인 데다 도심 내 소규모 필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입지 공급으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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