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에 관한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25일에 나올 전망이다.
21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원위원회에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를 의결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다. 전원위는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위원회 최고 의결기구다. 25일 전원위는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비상임위원 1명을 제외하고 10명이 참석한다.
다만 당일 전원위에서 위원들끼리 이견이 많거나 조사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의결을 못 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의결이 다음 전원위로 미뤄져 다음 달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지난해 7월 인권위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고소 사실 유출 경위 등 의혹 전반을 직권조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인권위는 지난해 8월 강문민서 차별시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직권조사단을 꾸리고 사건을 조사해왔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