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메디프레소가 동문파트너즈, 교원인베스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17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액은 35억 원이다.
22일 메디프레소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의 커피&티캡슐 스마트팩토리를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메디프레소는 다양한 컨텐츠의 한방 차를 캡슐 형태로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티캡슐과 추출머신 자체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현재 57가지의 차와 한방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로 선정되어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으로 인정받았고,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21에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로 참여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CES 2021에서 메디프레소는 맞춤형 티캡슐 솔루션 메드나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투노즐 커피&티캡슐 추출머신인 메디노를 공개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최학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성장본부장은 “메디프레소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여 티캡슐과 추출머신을 개발 후 제품화한 기업”으로 “동사의 원천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 홈 카페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 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홈카페, 커피의 프리미엄화 트렌드 등으로 캡슐시장은 매년 급성장 중이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덤벨경제의 확장으로 인해 한방 콘텐츠는 급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캡슐 비즈니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