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과 핑거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부동자금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몰리며 두 기업의 청약 증거금이 14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솔루엠은 22일 일반 청약에 총 14억 6,914만주가 접수돼 1,14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솔루엠의 공모가는 1만 7,000원으로 청약 증거금만 약 12조 4,876억 원이 몰렸다.
대표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솔루엠의 일반 공모청약은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도입된 공모청약으로, 총 24만 427건의 청약이 몰려 역대급 청약 건수를 기록했다”며, “성장성이 높은 솔루엠의 공모주식을 균등방식을 통해 1주라도 받기 위해 많은 청약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일반 청약을 진행한 핑거 역시 939.39대 1의 경쟁률로 약 1조 9,539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핑거는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45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 5,000원)을 넘어선 1만 6,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