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빛과 철’ 예고편
영화 ‘빛과 철’이 주연배우 3인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마치 교통사고가 난 도로를 관객이 직접 운전하는 듯한 시야가 펼쳐지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어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불행 속에 사는 희주 역의 김시은과 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과 딸을 돌보는 영남 역의 염혜란의 일상을 차례로 비춘다. 은영 역의 박지후가 모두가 침묵하고 있는 아버지의 교통사고에 대한 비밀을 세상 밖에 꺼냄과 동시에 분위기는 반전되고, ‘빛과 빛, 철과 철이 부딪히던 밤’이라는 카피와 함께 세 배우가 펼치는 스펙터클이 시작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명암, 소음과 흐름이 포착되는 가운데 ‘하나의 사건, 조각난 진실, 부서진 비밀’이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진실과 비밀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는 세 사람과 예고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남의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단정 짓지 말아요”라는 대사는 교통사고를 둘러싼 진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은 ‘빛과 철’은 염혜란을 필두로, 김시은과 박지후가 펼치는 액팅의 영화로 올해 데뷔작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편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빛과 철’은 오는 2월 개봉한다.
/정아현기자 wjddkgus03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