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을 판매한 편의점 코니마켓에서 점주인 리처드 라벤스크로프트가 통화를 하고 있다./볼티모어선 제공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금 8,000억원의 주인이 4개월 만에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주민이 전날 추첨에서 40·53·60·68·69의 다섯 숫자와 파워볼 숫자 22까지 모두 맞혔다. 홀로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은 이 주민의 당첨금은 29년간 연금형식으로 나눠 받을 경우 7억3,110만 달러(약 8,061억원)이고, 일시불로 수령하면 5억4,680만 달러(약 6,028억원)다. 이는 미국의 양대 복권인 메가밀리언을 포함해 사상 6번째로 큰 금액이며, 파워볼만 따져도 사상 4번째로 큰 당첨금이다.
작년 9월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던 이번 파워볼 복권은 로나코닝에 있는 편의점 코니마켓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워볼은 1∼69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6 숫자에서 하나의 파워볼 번호를 골라 6개의 번호를 모두 맞춰야 하는데,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미국 복권 역사상 가장 큰 당첨금은 2016년 1월 파워볼의 15억8,600만달러(약 1조7,429억원)였다. 한편 메가밀리언도 4개월째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무려 9억7,000만달러(1조660억원)까지 불어났는데, 22일 추첨에 들어간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