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3기’ 운영

스타트업 투자유치·해외진출 돕는 프로그램
지금까지 6개사 각 1억 이상 투자 성공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3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과정을 대폭 확대해 분기별로 1기씩 4개 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3기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투오·온디맨드(O2O·On-Demand),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솔루션 등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2월 5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스타트업에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의 고객 단위당 수입 및 비용 모델링 등의 창업과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세 차례의 실전 기업설명회(IR) 발표 및 멘토링을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한 IR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3기 운영사로는 오픈 이노베이션 및 초기 투자 전문 기관인 더인벤션랩이 참여한다.


무역협회는 이들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지원뿐만 아니라 협회의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 1기와 2기에서는 총 6개 스타트업이 각 1억 원 이상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중 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도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병훈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우리 스타트업의 발굴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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