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워커'의 우리말은 '초단기 노동자'

문체부·국어원 대체어 제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25일 ‘긱 워커(gig worker)’ 대신 ‘초단기 노동자’라는 우리 말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긱 워커'는 공유경제 확산과 함께 등장한 경제 분야 신어다.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속하지 않은 채 1인 계약을 맺고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임시로 일하는 노동자를 일컫는 말이다. 예를 들면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배달원, 택배 기사 등이 몇 시간 또는 며칠 정도 일하는 형태의 노동이 이에 해당한다.


'긱 워커'와 함께 북 아트(book art), 젠더 프리 캐스팅(gender free casting)'도 우리 말 대체가 필요한 단어로 꼽혔다. 각각 '책 꾸밈', 탈성별 배역'이 대체어로 선택됐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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