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아틀라스랩스가 통화와 동시에 녹음과 문자 변환이 가능한 AI 전화 ‘스위치(Switch)’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25일 출시했다.
통화 녹음과 문자화를 지원하는 서비스 중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은 스위치가 유일하다.
스위치가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던 다른 STT(Speech to Text)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점은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기능이다. 다른 앱의 경우 휴대폰으로 녹음한 파일을 보관했다가 해당 서비스에 업로드를 해야 문자화된 기록으로 볼 수 있는 반면, 스위치는 실시간 전화 내용이 녹음과 동시에 바로 문자로 기록되어 통화가 끝난 직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일반적으로 녹음된 파일을 업로드하면 음성을 추출해 문자화 하는 ‘디코딩’이 파일 용량에 비례하여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스위치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제로스(ZEROTH) 엔진'으로 실시간 문자화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서비스는 휴대폰에 스위치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대기 없이 누구나 즉시 사용 가능하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스위치 통화’를 검색하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설치 후 앱을 실행하면 △기본 전화 △전화 녹음 △실시간 문자화 △통화 기록 조회 및 분석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사용자의 전화 사용량에 따라 발신 통화 30분(매월 갱신)에 수신 통화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무료 플랜 또는 발신 및 수신 통화 무제한과 함께 오디오와 텍스트 파일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무제한 플랜 가운데 선택해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아틀라스랩스는 이미 대기업에서 전문 솔루션으로 채택되어 활용되고 있는 STT(Speech To Text) 엔진과 음성인식 AI 기술 ‘제로스(ZEROTH EE)’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AI 전화를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개인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